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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소영의 문화 트렌드] 빌 비올라와 원효, 살고 죽는게 고통
빌 비올라의 받아들임(Acceptance) “삶은고통입니다. 필연적으로 겪어야 하는 것이죠.”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는 부처를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. 국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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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바빠도본다] 믿고보는 아티스트가 온다
1. 당신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… 삶과 죽음, 인생의 이면을 비디오로 그려내는 현대 영상 시인, 빌 비올라(64)의 개인전이 열린다. 런던 세인트폴 성당에서 지난해 공개되면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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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당신이 돌아가고 싶은 순간은
관련기사 작품 앞에서 돌아보는 삶과 죽음, 나와 가족 … 숨쉬는 듯한 색채의 울림 인간 감정·경험 오롯이 담아 차가운 대리석 덩어리에 사람·가족의 온기를 불어 넣다 국제갤러리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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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품 앞에서 돌아보는 삶과 죽음, 나와 가족 …
이탈리아 조각가 노벨로 피노티의 ‘해부학적 걸음’(1968~69), 브론즈, 148 x 1200 x 60 cm, 1600 kg 관련기사 숨쉬는 듯한 색채의 울림 인간 감정·경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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빛으로 되돌린 시간 … 고통조차 예술이네
빌 비올라여섯 살 때 강에 놀러 갔다가 익사할 뻔했다. 바닥까지 가라앉으며 푸른 세상을 봤다. 빌 비올라(64)는 “아름다웠다. 그때부터였을 거다. 인생엔 보이는 것 이외의 무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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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래를 사유한 백남준, 세월을 넘어 반짝이다
백남준의 ‘W3’(1994). 한 모니터에서 다음 모니터로 영상이 흘러간다. 그는 관객 눈길을 3분만이라도 사로잡길 바랐다. [사진 학고재갤러리] 백남준영국 테이트 미술관은 지난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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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년 문화 캘린더 총정리
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.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다. 지난해 세월호 충격으로 위축됐던 공연계는 새해를 맞아 다시 기지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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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
◆ 한국의 포스트모던 미술 7월~9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포스트 모더니즘은 한국 현대미술에서 어디쯤 자리를 깔고 어떤 모양을 만들었을까. ‘전환과 역동의 시대전’ ‘감성과 사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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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반 피셔와 함께하는 ‘베토벤 사이클’ 뮤지컬 무대엔 광복 70주년의 함성
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와 내한 공연을 펼치는 지휘자 이반 피셔. 2015년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이어진다. 독일 오케스트라들의 무대가 유난히 많은 것도 특징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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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바마 '밥친구'는 로커·건축가·보그 편집장
지난 3월 26일,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했다. 36시간의 짧은 체류 중 마테오 렌치 총리와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을 만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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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서늘한 비디오 아트 … 인간·믿음의 끝을 묻다
빌 비올라활활 타오르는 화염 속 의자에 앉아 미동도 않는 남자, 상체를 앞으로 웅크리고 선 채 쏟아지는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남자…. 극단의 고통을 견디는 인간상을 담은 동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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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유럽 클래식 선율에 젖어 설원의 침엽수림 거니는 듯
도성욱 작가가 대관령국제음악제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‘Condition-Light’(2013), 112x162cm, Oil on canvas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로 10회를 맞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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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유럽 클래식 선율에 젖어 설원의 침엽수림 거니는 듯
도성욱 작가가 대관령국제음악제 10주년을 맞아 제작한 ‘Condition-Light’(2013), 112x162cm, Oil on canvas 대관령국제음악제가 올해로 10회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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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유언대로 베토벤 곁에 묻힌 슈베르트
프란츠 슈베르트의 동상.슈베르트 피아노5중주, A장조, 작품번호 114. ‘거울 같은 강물에 숭어가 뛰노네’라는 가사로 우리에게 친숙한 이 음악의 주제는 숭어가 아니라 ‘송어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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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의 폭주, 불의 본색
어두컴컴한 제1원형전시실은 거대한 제단이었다. 제단 한복판에 빛이 있었다. 우주의 법칙을 거스르고 스크린을 찢어버릴 듯한 거센 물방울, 모든 것을 휘감아 태울 듯 일렁이는 불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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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지 모바일 에디션 공식 출범 유·무료 2개 버전으로 발행합니다
중앙SUNDAY가 지난 1월부터 발행해온 모바일 에디션을 유료·무료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합니다. 창간 6주년을 맞은 3월 17일자(제314호)부터입니다. 유료 버전은 1부 0.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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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지 모바일 에디션 유·무료 2개 버전으로 발행합니다
중앙SUNDAY가 지난 1월부터 발행해온 모바일 에디션을 유료·무료(사진) 버전으로 나눠 서비스합니다. 창간 6주년을 맞은 3월 17일자(제314호)부터입니다. 유료 버전은 1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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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화면 채울 세계적 작가 작품 온라인 통해 판매
비엔날레 혹은 미술관에나 가야 볼 수 있는 미디어 아트. 보다 많은 사람들이 쉽게 즐기고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항상 곁에 두고 보게 할 수는 없을까. 영국 런던 사치(Saatc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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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생 80주년, ‘비디오 철학자’ 백남준을 기억하다
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음악가, 플럭서스 예술가인 고 백남준(1932~2006) 선생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. 먼저 경기도 용인시에 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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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림픽공원 호수 위에, 스퀘어빌딩 외벽에 … 백남준은 살아 있다
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인공호수인 몽촌해자에서 펼쳐지는 백남준의 ‘올림픽 레이저 워터 스크린’이다. #1. 폭 20m 분수에서 물이 솟구쳤다. 1일 오후 8시 서울 방이동 올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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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여전사’ 이불, 다시 인간을 묻다
1 이불 작가의 ‘비밀 공유자 The Secret Sharer’(2012)의 설치 직전 모습. 실제 전시장에는 통유리 벽 앞에 산산조각난 크리스털 파편들이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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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지진 1주년 일본, 한국 설치미술가 이불에 왜 끌렸나
모리미술관에 새로 설치된 이불의 ‘몬스터’(1998) 시리즈. 앞의 것이 ‘몬스터:블랙’, 뒤의 것이 ‘몬스터:핑크’. 천을 이용해 여러 개의 촉수가 달린 기괴하고도 부드러운 형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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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동굴벽화든, 비디오아트든 예술은 눈물을 먹고 큰다”
서울 소격동서 25일 만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빌 비올라는 “태어나고 죽고 하는 인생사 모두가 중요하지만 자식들에게 살아온 지식을 전수해 주면서 삶이 이어진다는 게 가장 중요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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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장경 1000년] 예술, 대장경에 길을 묻다
둘로 쩍 갈라진 부처는 공간을 갈랐다. 해인사 원직 스님이 그 사이에 가부좌 틀고 눈을 감자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했다. 조각가 안성금이 해인사 일주문(一柱門·사찰에 들어가는 첫